제가 하는 네크로맨서 영웅 육성법(4)

어떻게 육성해야 하는가? (제가 하는 초반 전략과 육성법) 앞의 글들을 모두 읽어 오셨다면 네크로맨서라는 영웅의 장단점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이해가 되셨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애용하는 초반 전략과 함께 네크로맨서라는 영웅을 어떻게 육성하는지에 대해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일단 초심자 분들을 위해 초반 영웅으로서 제가 추천해 드리는 영웅을 하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카스파(Kaspar) - 특수능력: 임바머(Embalmer) 구급 텐트의 치유량이 영웅의 레벨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이 영웅은 네크로폴리스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나 잘 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시작 영웅으로서 제가 추천해 드리는 영웅입니다. 이 영웅은 처음부터 워머신 스킬에 구급텐트 스킬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투 중에 죽는 아군 유닛들을 구급 텐트로 되살려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치유량은 영웅의 레벨에 비례하여 증가하기 때문에 중후반에 가서도 체력이 많은 고급 유닛이 죽는 경우에도 어렵지 않게 되살려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 때문에 이 영웅은 네크로맨서의 약점인 마나 부족을 자신의 스킬로서 보완하고 있습니다. 네크로폴리스를 조금 어려워 하시는 유저분들이시라면 이 영웅을 시작 영웅으로 선택하시면 그리 어렵지 않게 초반을 플레이 해 나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 방법은 보편적인 것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네크로폴리스를 주종으로 삼는 저만의 전략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초반 마나 관리법 (2영웅 교대전투) 저는 처음에 시작하게 되면 주어지는 한 명의 시작 영웅만으로는 절대 게임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제가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하는 일은 타운에 들어가 술집에서 또 한 명의 네크로맨서를 고용하는 것입니다. 만일 술집이 지어져 있지 않은 상태로 게임이 시작되었을 경우 술집을 지은 후 새 영웅을 고용합니다. 둘 중 하나의 영웅에게 두 영웅이 가진 병력의 전부를 몰아 줍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첫째, 두 명의 영웅을 이용해 주변 정찰을 신속하게 하기 위함이고, 둘째, 처음 게임 시작 시 가장 확실한 초반 병력 지원이 바로 새로 고용되는 영웅에게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묘지(해골 생산 건물)를 지었을 경우 추가 고용할 수 있는 해골은 20마리, 만일 납골당(좀비 생산 건물)까지 가능할 경우 추가 고용할 수 있는 좀비는 15마리입니다. 하지만 술집에서 새 영웅을 고용하게 되면 묘지와 납골당에서 추가 고용할 수 있는 만큼의(더 적을 수도 있지만) 해골과 좀비를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손(Orson: 좀비 로드 특수능력을 가진 영웅)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만일 시작 영웅이 오손일 경우 부대에 좀비가 상당히 많은 상태로 시작하고 술집에서 새로 고용할 수 있는 영웅이 오손일 경우에는 많으면 거의 30마리에 이르는 좀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게임을 시작할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일단 길을 따라 주변정찰을 하면서 제재소와 채석장을 점령해야 하는데 중립몬스터와의 첫 전투가 이때부터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네크로맨서는 전투시 잃게 되는 병력들을 처음부터 가지고 시작하는 사자 부활 마법을 이용하면 그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처음 시작시 지식이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마나는 10, 사자 부활 캐스팅 한번에 마나가 순식간에 동이 나 버린다는 약점도 안고 있죠.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는 2영웅 교대전투 방법을 씁니다. 일단 모든 병력을 하나의 영웅에게 몰아주고 나면 병력을 가진 영웅이 전투를 합니다. 전투 중 만일 사자 부활을 사용해서 마나가 고갈된 영웅은 다른 영웅에게 다시 병력을 전부 넘긴 후 타운으로 돌아가 한턴을 휴식하여 마나를 재충전합니다. 물론 마나를 재충전하기 위해서는 타운에 매직 길드가 건설이 되어 있어야 겠죠. 마나가 고갈된 영웅이 타운에 다녀오는 동안 병력을 넘겨받은 영웅이 계속해서 전투를 이끌어 나갑니다. 그러다가 마나가 고갈되면 휴식을 하고 오는 영웅과 병력을 교환하고 다시 교대, 이런 식으로 사자 부활의 캐스팅이 최대한 끊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초반의 병력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저의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처음 할 때에는 상당히 손이 많이 가지 않을 수 없는데 이렇게 교대 전투를 치르는 타이밍도 그리 오래 가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큰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지나서 영웅들이 레벨업을 하기 시작하면 영웅이 네크로맨서의 낙인 스킬을 배우든, 아니면 지식이 1 오르든, 어떻게든 마나 부족 문제가 개선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때부터는 반드시 이런 방법을 고수할 필요없이 융통성 있게 영웅과 병력을 운용해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초반 병력관리 방법(해골 넣어두기) 네크로폴리스로 초반 전투를 해 보신 유저분들이시라면 전투 중 해골이 상당히 많이 죽어나간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물론 전투가 끝난 후 상대했던 몬스터가 정령이나 언데드만 아니었다면 다시 일정량의 해골을 얻을 수 있긴 하지만 이래서는 해골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원점보존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골을 많이 잃으면서 또한 많이 얻는 것이 아니라 잃지 않으면서 많이 얻음으로써 해골의 수를 계속적으로 늘려주기 위해 저는 초반 전투를 할 때에는 해골 없이 좀비만으로 전투를 이끌어 가는 방법을 씁니다. 즉 처음 게임 시작 시 가지고 시작하는 병력들 중 해골은 타운에 모셔 두거나 아니면 전투 시작 전에 병력을 배치할 때 배치하지 않고 넣어 둔 후 전투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실 좀비가 해골에 비해 수도 적고 이동력도 느려서 해골과 함께 있는 경우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데(또 다른 이유로는 컴퓨터가 조종하는 중립몬스터들은 초반에 좀비가 아니라 수가 많아서 더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해골만을 집중공격하죠) 좀비의 탱킹능력은 2레벨 유닛으로서는 상당히 탁월한 편에 속합니다. 감이 잘 오지 않으신다면 한 번 초반에 해골없이 좀비만으로 전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좀비가 얼마나 안 죽는지 실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좀비만으로 초반 전투를 하는 것에는 두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사자 부활 시전시 해골의 손실이 아예 없으므로 좀비에게만 캐스팅을 집중할 수가 있고 둘째, 초반에 계속해서 해골의 수를 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방법을 시행하려면 첫째, 가능한 한 많은 좀비가 필요하고(그래서 제가 좀비로드인 오손을 좋아합니다.) 둘째, 좀비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게 사자 부활이 계속적으로 시전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저의 경우에는 2영웅 교대 전투 방법이죠.) 이런 식으로 초반 전투를 이끌어 나가게 될 경우 좀비의 손실은 대략 5~10 마리 정도이지만 이러는 동안에 해골은 200 마리 가량을 금방 모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200마리 정도가 된 해골을 궁수로 업그레이드 시켜주게 되면 이후부터 진행되는 전투에 날개가 달리기 시작하죠.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은 방법으로서 한 번 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네크로맨서의 육성 앞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네크로맨서는 전사적인 면으로든 마법사적인 면으로든 얼마든지 강한 영웅으로 육성이 가능합니다. 전사적인 면으로 육성을 하게 될 경우 일단 네크로맨서로서 꼭 필요한 스킬인 지식과 방어술 (지도력도 포함시켜야 하나 습득 확률이 낮기 때문에 일단 제외했습니다.) 외에 만일 궁극기를 배우고자 한다면 공격술 정도만 배워 주시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궁극기 없이 전사적인 측면을 조금 더 강화시키고 싶을 경우 선택하기 좋은 스킬들로는 워머신, 병참술, 행운 정도를 추가적으로 배워 주시면 상당히 쓸만한 영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법사적인 면으로 육성을 하게 될 경우 앞에서와 같이 지식과 방어술을 바탕으로 암흑마법, 마법술, 소환마법 정도를 배워 주시면 자연스럽게 궁극기도 배울 수 있으면서 마법사적인 측면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육성이 가능합니다. 이것으로 네크로맨서라는 영웅의 특징과 육성, 운용에 대한 저의 긴 글을 마치고 다음은 위에서 소개했던 스킬들을 중심으로 제가 추천해 드리는 3가지의 세부스킬들을 나열해 본 것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식 - 학습(Scholar), 신비한 고양(Arcane Exaltation), 언데드의 군주(Lord of the Undead) 방어술 - 체력(Vitality), 보호(Protection), 싸늘한 뼈(Chilling Bones) 또는 체력(Vitality), 인내의 힘(Power of Endurance), 위치 고수(Stand your Ground) 공격술 - 배틀프렌지(Battle Frenzy), 속도의 힘(Power of Speed), 궁술(Archery) 워머신 - 발리스타(Ballista), 3연사 발리스타(Triple Ballista), 구급텐트(First Aid Tent) 병참술 - 길찾기(Pathfinding), 죽음의행진(Death March), 전쟁의 길(Warpath) 행운 - 마법 저항(Magic Resistance), 병사의 행운(Soldier's Luck), 망자의 저주(Dead Man's Curse) 암흑마법 - 저주의 대가(Master of Curses), 고통의 대가(Master of Pain), 어둠의 회복(Dark Renewal) 마법술 - 신비한 훈련(Arcane Training), 본와드(Boneward), 마나재생(Mana Regeneration) 소환마법 - 소환의 대가(Master of Conjuration), 생명의 대가(Master of Life), 추방(Banish) 또는 생명의 대가(Master of Life), 유령 광산(Haunted Mine), 대지마법의 대가(Master of Earthblood) 지도력 - 죽음의 사자(Herald of Death), 재산(Estates), 외교(Diplomacy) 또는 죽음의 사자(Herald of Death), 외교(Diplomacy), 징병(Recruitment)